대구보건학교(교장 이석재)는 지난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 동안 ‘제1회 청소년비즈쿨 전국 특수학교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장애학생들의 기업가 정신 함양과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 발굴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대구보건학교는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ㆍ창업진흥원 지정 ‘청소년 비즈쿨’ 운영학교로, 장애학생들에게 기업가 정신의 가치와 핵심역량을 심어주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운영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특수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개최된 행사로,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창업진흥원, 대구대학교와 공동으로 주관했다. 행사에는 청소년비즈쿨 학생 중 서류평가를 통과한 10개 학교 10개 팀이 참여해 각자의 창의적인 아이템을 발표하는 열띤 시간을 가졌다. 대구대학교 창업지원단의 창업가 정신 특강도 진행되어,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 필요한 가치를 배우며 장애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열정과 도전 의지를 북돋았다.

대회에 참가한 강민구 학생(고1)은 “창업은 비장애인들만의 분야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특수학교 학생들도 생활 속의 불편한 점을 개선하는 아이템으로 창업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다양한 아이디어를 생각하여 미래 진로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이석재 교장은 “특수학교 학생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도전 정신은 장애라는 거대한 벽을 깨고 새로운 미래를 여는 시발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특수학교 학생들의 창업 의지를 높여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장애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더 나아가 창업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기사 원문 링크 : https://www.koreadisabled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4022